SVB 파이낸셜 그룹
SVB 파이낸셜 그룹의 파산소식이 전해져 왔습니다.
미국에서 파산을 한 은행중에서 그 규모가 두번째로 크고, 요즘 경기가 좋지 않은 만큼 이번 파산으로 인해 더 큰 금융리스크가 오지 않을까 하여 많은 사람들이 예의주시하며 이 사태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은행의 파산은 2008년 워싱턴 뮤추얼때입니다.
SVB파이낸셜 그룹은 실리콘밸리 그 이름 처럼 미국의 스타트업의 자금줄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 은행은 벤처기업들과 주로 금융거래를 해왔고, 총 자산이 2000억 달러에 달하는 중견은행에 속하고 있습니다.
은행의 규모에 비해서 굉장히 단시간, 36시간만에 파산이 일어나게 되었는데 급작스런 뱅크런이 파산의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SVB 파이낸셜 그룹 파산 원인
미국의 Fed(연방준비제도, 연준)는 코로나사태 이후로 급속하게 풀린 유동성을 다시 걷어들이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고 긴축 기조를 계속 이어왔습니다. 이러한 기조가 지속되자 자금난에 봉착하게 된 미국의 많은 스타트업들이 SVB에 두었던 예금들을 인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예금 인출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유동성 확보를 위해 매도가능증권(AFS)를 팔기 시작하였는데, 미국 국채와 기관채로 대부분이 이루어진 자산이 금리상승으로 인해 손실이 커지면서 대량의 손실이 발생하였고, 이에 60%이상의 주가가 폭락하는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벤터기업의 예금인출 - SVB보유자산 매각, 손실 이 악순환의 고리가 반복이 되면서 유동성 불안이 사람들에게 급속히 퍼지면서 뱅크런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예금자들이 SVB에서 인출한 금액은 약420억 달러에 달한다고 합니다. 40년이상의 중견은행이 붕괴하는데는 고작36시간 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사실이 놀랍고, 기술의 발달로 소식이 빠르게 퍼지고, 입출금도 간편해지면서 이러한 일이 더 빠르게 일어난 것 같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SVB 파이낸셜 그룹 예금 전액 보증
이러한 사태에 Fed와 FDIC(연방예금보험공사)는 모든 예금주를 완전히 보호하는 방식의 사태 해법을 옐런 재무부 장관에게 제안했고,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를 승인하였다고 합니다.
이에 예금주들은 예금에 접근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다만 주주와 담보가 없는 채권자 일부는 보호를 받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은행 고객의 예금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이고 지분과 채권에 투자한 사람들은 쓸려나가게 될 것이라 말했습니다.
SVB 파이낸셜 그룹 & 국민연금
국민연금이 보유한 SVB파이낸셜 그룹의 주식은 지난해(2022)말 기준으로 10만여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300억이상의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민연금은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직접, 위탁을 포함해 보유 지분은 2021년 말 되비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습니다.
정부는 국내에 미칠 영향에 대해 긴밀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하며,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나 시장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미국, 한국 모두 금융리스크에 대해서는 제한적이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금융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이를 그대로 믿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이 되며, 이 흐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어떤 영향을 끼칠지 한걸은 물러나서 지켜본뒤 시장에 참여하여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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